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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2.8조 규모 배터리 사업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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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2.8조 규모 배터리 사업 입찰

마힌드라 등 현지 대기업 입찰 경쟁 참여

현대차 인도법인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인도법인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현대차가 인도 정부의 24억 달러(2조8000억 원) 규모 배터리 저장시설 사업 입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타임스오브인디아·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배터리 저장사업 입찰에 현대차와 현지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마힌드라&마힌드라 등이 참여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지원하는 올라 일렉트릭·현지 최대 건설업체 L&T·배터리 제조사 아마라라자와 익사이드도 입찰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에서 400억 루피(약 6천20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2028년까지 전기차 6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 정부의 전기차 사업 확대 계획에 맞춰 테슬라 및 인도 현지 자동차 업체들도 전기차 출시·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도 정부는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전기자동차 점유율을 3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 아래 자국 내 배터리 관련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첨단화학전지(ACC) 배터리 저장시설 생산연계 인센티브 계획’을 승인한 후 24억 달러 규모의 지원 예산을 책정하기도 했다. 이 계획을 통해 향후 기업들의 배터리 저장시설 투자를 장려하며, 향후 10년간 생산비 절감을 위한 보조급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인도 정부는 이번 인센티브 사업으로 5년간 총 50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 저장시설을 구축하길 희망하고 있다. 아울러 약 60억 달러의 직접 투자가 유치되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로부터 인센티브를 받길 원한다면 최소 5GWh 용량의 ACC 배터리 저장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