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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애플, 시총 4조달러 클럽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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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애플, 시총 4조달러 클럽 열 것"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시총 3조 달러를 연 데 이어 4조 달러 진입을 예약해놓았다고 전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시총 3조 달러를 연 데 이어 4조 달러 진입을 예약해놓았다고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시가총액 3조 달러 클럽 문을 연 애플이 시총 4조 달러 진입을 예약해놨다는 평가가 나왔다.

뉴욕 주식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채권 매각 전망 속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폭락하고 있지만 올해에도 애플의 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란 낙관이 바탕이다.
14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새해 들어 기술주가 추락하고 있는 와중에도 애플 전망은 낙관하고 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나는 26일 이튿날인 27일에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할 애플이 탄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 상승세에 다시 불을 지필 것이란 예상이다.

애널리스트들의 낙관 전망은 지난해 말 애플이 주가 상승에 힘입어 상장사 사상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라는 위업을 달성토록 해준 바탕이 아직 유효하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장중 3조 달러를 찍은 뒤 이후 지지부진해 14일 현재 시총은 2조8390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특히 올 들어서는 주식시장 무게 중심이 기술주에서 가치주·경기순환주로 이동하면서 시총 3조 달러에서 계속 멀어지고 있다.

그러나 27일 공개하는 4분기(애플 1회계분기) 실적이 사그라들었던 애플 시총 3조 달러 돌파 엔진의 시동을 다시 켤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낙관하고 있다.

5G 아이폰 매출이 올 주가 상승 기폭제


루프 캐피털 마켓츠의 아난다 바루아 애널리스트는 14일 애플 '매수' 추천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5 달러에서 210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판매 대수, 평균 판매가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지난해 10월 시작해 올 9월 마감하는 애플의 2022 회계연도 전체 아이폰 매출은 10%, 총매출은 15% 증가해 시장의 4.4% 증가 예상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지난해 4분기는 애플이 5세대(5G) 아이폰을 출시한 시기다.

바루아는 이에따라 아이폰 판매대수가 시장 예상치 8100만대가 아닌 8400만~8500만대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산했다.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애플이 1220억 달러 매출에 주당 1.95 달러 순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에서는 1180억 달러 매출에 주당 1.88 달러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바루아는 아울러 올해 월스트리트의 아이폰 생산 전망치가 지나치게 낮다면서 시장이 예상하는 2400만대가 아닌 2430만~24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헬스케어.애플카 발판 삼아 시총 4조 달러 진입한다


파이퍼샌들러의 하시 쿠마 애널리스트 역시 같은 날 애플을 '비중확대(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는 175 달러에서 200 달러로 높였다.

쿠마는 분석노트에서 애플의 2022년 전망이 밝다면서 5G를 바탕으로 아이폰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탄탄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아이튠스, 앱스토어 같은 구독서비스와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들이 맥컴퓨터, 아이패드 성장 둔화 우려를 불식시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헬스케어, 애플카 등이 차세대 핵심 성장 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쿠마는 예상했다.

그는 헬스케어, 전기차인 애플카가 본격화면서 애플 시가총액이 4조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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