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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또 돌연변이 '프랑켄슈타인' 출현 델타 보다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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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또 돌연변이 '프랑켄슈타인' 출현 델타 보다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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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오미크론의 높은 감염력과 델타변이의 치명적인 특성을 모두 지닌 '프랑켄슈타인 변이'가 곧 출현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감염병학자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는 16일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할수록 이들이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은 높아진다"면서 "더 많은 돌연변이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의 레이 박사는 바이러스 입장에서도 숙주가 가벼운 증상을 보여 다른 이들에게 감염을 많이 시킬수록 생존 목표인 자기 복제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 박사는 "바이러스가 진화하면 증상이 가벼워질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이러스가 반드시 덜 치명적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는 루트는 매우 다양한 것으로 지족되고 있다.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반려동물, 가축 등으로 들어가 돌연변이를 일으킨 다음 다시 사람에게 감염될 수도 있다. 오미크론과 델타 모두에 감염된 이들의 몸속에서 서로 융합돼 양 돌연변이의 특징을 모두 갖는 치명적인 잡종이 나올 수도 있다. 레이박사는 이를 '프랑켄슈타인 돌연변이(Frankenvariants)'라고 지칭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될 때마다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킬수 있다면서 오미크론은 이전 돌연변이들보다 크게 앞서 있다고 밝혔다. 많은 이들이 감염된다는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진화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하기도햇다.

한편 우리나라 코로나 확진자는 조금식 줄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419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감염의 경로는 국내 발생이 3813명, 해외 유입이 381명이다. 국내 코로나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826명, 경기 1511명, 인천 235명으로 수도권이 67.5%인 2572명이다. 부산 137명, 대구 147명, 광주 173명, 대전 47명, 울산 15명, 세종 20명, 강원 69명, 충북 37명, 충남 105명, 전북 112명, 전남 160명, 경북 102명, 경남 112명, 그리고 제주 5명의 새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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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는 29명 늘어 누적 6310명로 치명률이 0.91%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12명으로 4명 줄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69만2174명이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31.8%다. 보유병상 1788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1219개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 병상은 28.8%가 찬 상태로, 1만6086개 중 1만1456개가 비어 있다.

이날 0시까지 4447만1712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6.7%다. 2차 접종자는 2만9262명 늘어 총 4347만4764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율은 84.8%이다. 3차 부스터샷 접종자는 누적 2303만1231명이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45.5%이다. 60세 이상은 83.3%이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