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와 군사적 긴장이 높아가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군이 보유한 주요 군사력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우즈베키스탄 군대는 ‘세계화력지수-2021’에서 중앙아시아 국가 중 1위, 군사력 기준 세계 51위다.
ARMI-2021 국제육군경기대회(CSTO 창설)에서 우즈베키스탄군은 2위를 차지했다. 공화국 대표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국, 인도, 벨라루스, 베트남과 같은 강자들을 이겼다.
2021년 우즈베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정세 안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공화국의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관한 집단안전보장조약기구(CSTO)의 임시회의에 게스트로 참석했다.
한편 놀라운 점은 우즈베키스탄 군대의 주요 무기 공급국이 러시아라는 점이다. CSTO와 관세동맹 회원국이 아닌 CIS 국가 중 러시아 국내 가격으로 무기를 공급받는 나라는 우즈베키스탄이 유일하다.
우즈베키스탄군은 Su-30SM 전투기, Mi-35M 공격 헬리콥터, BTR-82A 장갑차, 솝카(Sopka)-2 레이더 시스템, 태풍(Typhoon)-K 경장갑 차량 및 소형 무기를 러시아에서 구매한다.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1200만 달러 상당 군사 장비를 구입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우즈베키스탄 군은 현대적인 교육 및 물적 기반을 갖춘 20개의 훈련장을 만들었다. 이 중 12개가 국제 요건(기준)을 충족해 다양한 분야의 군사대회 개최와 전문 인력 양성에 적합하다.
시대변화에 맞도록 끊임없이 군사교육을 개혁한 결과 지난 5년 간 군사대학 지원자의 입학률이 17%에서 98%로 증가했다. 지난 5년간 러시아, 한국, 중국, 인도, 터키, 벨라루스 등 해외에서 장병 300여명이 훈련을 받았다.
한편, 2021년 카슈카다랴(Kashkadarya) 지역 야카바그(Yakkabag) 지역 타슈쿠르간(Tashkurgan) 외딴 산골 마을에 타슈쿠르간 산악 훈련기지가 문을 열었다. 산간 전투훈련 업무에 투입되는 서남부 특군구 소속 산악 저격수 부대, 정찰부대, 특수작전대대 등이 연중 상시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게 된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