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분기와 비교해 1.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수요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1.14%에서 1.21%로, 서울은 0.74%에서 1.04%로 모두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은 0.34%에서 0.33%로 소폭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아파트 대비 저평가 인식 있는 중대형 규모나 개발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지닌 지역의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전국 전세가격도 0.84%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0.96%, 지방에서 0.38%씩 오른 가운데 인천(1.57%)·울산(1.04%)·경기(0.91%)·서울(0.82%) 순으로 매매가격이 뛰었다.
전국 월세가격도 전분기 대비 0.44% 올랐다. 수도권에서 0.49%, 지방에서 0.23%씩 상승한 가운데 경기(0.82%)·인천(0.45%)·부산(0.26%) 순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0.23%)은 전세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월세수요 유입이 증가해 양호한 생활인프라와 우수한 교통여건을 지닌 지역 위주로 올랐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4.73%로 조사됐다. 서울과 인천, 경기는 4%~5%대 수익률을 보였으며, 이 밖에 지방에서도 5%대를 나타냈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