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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에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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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에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요청

▲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 기념사진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 기념사진 모습.
"화해와 평화의 시대로 더 전진하도록 힘을 모으겠다."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에 있는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를 방문해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염종현 위원장을 비롯한 남북특위 소속 경기도의원들은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사무실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를 만나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전달하고 한반도가 갈등과 대결을 넘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염종현 남북특위 위원장은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은 1953년 7월 ‘정전협정’을 체결한 이후 69년이 지난 현재까지 같은 민족끼리 서로를 적대시하며 지속적인 전쟁의 공포를 안고 살아왔다”며 “이제라도 조속히 한반도에서 전쟁상태의 끝을 맺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염 위원장은 “남북 양국의 노력만으로는 완전한 평화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대한민국 정부와 북한, 미국, 중국 등 관련국들이 조속히 ‘종전선언’을 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주변국, 미국, EU, UN이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 김경일 부위원장, 김봉균 부위원장, 심규순 위원, 정윤경 위원, 심민자 위원이 자리를 함께 해 ‘종전선언’ 체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는데 힘을 보탰다.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는 작년 6월 구성된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해 주요 활동사항으로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 기념 성명서 발표, 7월 27일에는 정전협정 체결 68주년 종전협정 체결 촉구 성명서 발표와 함께 서울 주한 미국대사관 맞은편에서 종전선언 촉구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양종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idwhdtlr78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