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일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난 주 한 때 급등했으나 이후 계속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리플, 위믹스, 에이디 모두 부진하지만 도지코인의 하락세가 특히 심하다. 테슬라의 결제가 전기차가 아닌 기념품에 국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낙폭이 커졌다.
도지코인 열풍을 몰고온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2021년 2월 4일,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우리 모두의 암호화폐"라고 트위터에 썼다. 그때 도지코인의 가격이 50% 이상 폭등했다. 2021년 2월 10일에는 머스크가 "작은 X(아들)를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고 올리며 구매 사실을 언급했다. 머스크는 특히 " 누군가 도지코인을 팔면 내가 1달러에 사서 (가격을) 방어하겠다"는 말을 했다. 2021년 4월 도지코인 가격은 0.2 달러 정도 된다.
일론 머스크는 또 트위터에 "달에서 짖는 개(DOGE)"라는 트윗과 함께 관련 이미지를 게시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달(moon)은 가격 급등을 의미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개미들의 반란을 주도한 레딧에서 게임스톱의 암호화폐 버전을 만들자는 논의가 있었다. 레딧에서 머스크는 '파파 머스크'(Papa Musk)로 불릴 정도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도지코인은 빠른 코인 생산 속도를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생산량이 1,000억 개로 고정돼있었는데, 무제한 생산으로 바뀌었다. 현재 10,000개의 코인이 1분마다 생겨나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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