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0.58%(48센트) 오른 배럴당 8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원유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세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불안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국제 원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양을 공급하지 않는 이상 국제유가의 강세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앞서 이달 초 OPEC+는 미국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추가적인 증산 없이 하루 40만 배럴 증산 방침을 다음 달에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3%(2.40달러) 오른 온스당 1818.90달러에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