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HMO)인 마카비는 지난 3일부터 현재까지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자체 회원 850명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다만 처방 받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6%는 부작용이 발생해 치료를 중단했다.
팍스로비드 복용자 중 62%는 이상 반응을 호소했다. 이중 30% 가량의 확진자는 입에서 쓴 맛이 난다고 했고 설사(18%), 미각 상실(11%), 근육통(4%), 두통 등을 호소했다.
부작용을 우려한 확진자들 사이에서는 팍스로비드 치료를 거부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카비는 치료 제안을 받은 사람 중 25%가 팍스로비드 복용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보건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서도 팍스로비드 복용을 제안받은 2376명 중 753명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는 2250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통해 증상이 나타난 지 3일 이내 경증 환자에게 투약할 경우 입원 및 사망 확률을 89% 낮춘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