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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간 배터리 재활용 센터에서 리튬배터리 폭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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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간 배터리 재활용 센터에서 리튬배터리 폭발 화재

사진=켄트 카운티 재활용 및 교육 센터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켄트 카운티 재활용 및 교육 센터 제공
최근 미국 미시간의 켄트 카운티 재활용 교육센터에서 버려진 리튬 배터리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켄트카운티 공공사업 책임자인 다윈 바스는 폭스17 등 현지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난 13일 오후 4시 45분경 화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화염이 드럼 공급기에서 점화됐다"고 말했다. 통상 드럼 피더(drum feeder)는 서로 붙을 수 있는 재료를 분리하여 가공 라인에 균일하게 배치하게 되는데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이번 화재는 재활용품 안에 넣지 말았어야 했던 리튬 배터리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튬배터리는 반응성이 좋아 합선이 되거나 가공장비에 의해 실수로 부서지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큰 화재 피해를 입은 화재 잔해에서 배터리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스카그스 재활용센터의 관리자는 재활용자들에게 "재활용에 배터리를 넣지 말라"고 경고했다.

재활용 센터는 그랜드 래피드의 부유한 지역인 세인트 SW 977번지에 위치해 있다. 그랜드래이 화재는 불길이 천장에 닿았고 티핑 바닥은 연기로 완전히 뒤덮였으나 소방당국이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랜드 래피즈 소방관들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9000갤런 이상의 물을 사용했다.

화재 당시 전 직원들은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 재활용센터는 다시 모든 수리가 이뤄졌고 재활용 라인이 재가동됐으며 재활용품들이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재활용센터의 바스는 "드럼피더는 열과 물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교체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