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WHO 오미크론 변이 "터널 끝" 영국 백신 방역패스 폐지

공유
2

WHO 오미크론 변이 "터널 끝" 영국 백신 방역패스 폐지

이미지 확대보기
오미크론 변이 가 진행 될수록 증증도가 약해져 조만간 코로나 펜데믹 터널의 끝을 보게 될 것이라는 세계보건기구 즉 WHO의 희망적인 진단이 나왓다.

영국의 일간 더타임스(The Times)와 인디펜던트지는 18일 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가 " 코로나 펜데믹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이는 것 같다"면서 " 코로나 종식 가능성을 처음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들은 최근 영국을 업무차 공식 방문한 WHO가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면서 영국 정부는 WHO의 이같은 권고에 따라 조만간 백신 패스·재택근무 권고 등 주요 방역 조치를 내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영국의 오미크론 코로나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9925명으로 일주일 새 30% 이상 줄었다. 토로나 입원 환자 수도 2180명에서 1604명으로 엿새 연속 감소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의하면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1530만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그중 15만명이 사망했다. 영국 총리실은 "전국적으로 감염이 감소한다는 희망적인 징후들이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입원율과 병상 점유율도 감소하거나 최소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히 코로나 검사 양성률이 11% 이상에서 8% 아래로 떨어진 점을 주목하고 있다. 영국 정부의 교육부 장관은 BBC 방송에 출연해 " 환자실 입원자 수가 런던 중심으로 감소하고 교육 부분 인력 부족도 8.5% 수준으로 안정적"이라면서 "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1월26일 주요 방역 조치를 폐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영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아직 계절성 유행병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면서 그 단계에 도달한다고 해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덜 심각할 것이라는 걸 반드시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조기 백신 방역패스 해제에 반대하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