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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블루링크·UVO·제네시스 3種 커넥티드카 통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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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블루링크·UVO·제네시스 3種 커넥티드카 통합할까

브랜드별로 운영되던 커넥티드카 서비스, 통합운영 가능성
구글, 美 포드에 안드로이드 기반 커넥티드카 서비스 제공

현대자동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블루링크'. 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블루링크'. 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현대자동차그룹이 산하 브랜드별로 별도 운영 중인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통합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의 '블루링크', 기아의 '유보(UVO)', 제네시스의 '제네시스커넥티드'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별도로 운영 중이다. 이에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향후 통합운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IT기술을 적용시킨 차량 내 전자장비들과 외부장치들을 결합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원격 시동장치를 비롯해 네비게이션, 공조제어장치, 오디오 시스템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자동차 운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시 차량 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통해 대처방법을 제시하거나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을 최초로 공개하며 커넥티드카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후 산하 브랜드별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따로 운영해왔다. 2012년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불루링크, 유보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2017년에는제네시스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이 커넥티드카 서비스 통합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는 완성차 업체들 외에도 글로벌 ICT기업들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어서다.

구글이 대표적이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오는 미국 포드사의 차량에 자사가 만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했다.

애플 역시 자신들이 만든 운영체제 iOS와 맥 운영체제인 몬테레이를 적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에 장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역시 BMW와 GM, 아우디와 지프 등에 자사의 음성비서 알렉사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그러나 "올해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 1000만명을 목표"라며 "현재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대한 통합 계획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