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 에드워즈빌에 거주하는 오스틴 맥이웬(26)은 지난해 12월 10일 토네이도가 아마존 물류 센터를 강타하면서 다른 근로자 5명과 함께 사망했다. 그는 당시에 계약직 운전사로 일하고 있었다.
원고측 변호사 잭 J. 카시아토는 기자들에게 "본건에서 아마존이 배송 성수기에 생산 라인을 계속 가동하는 데 더 신경을 썼다는 점에서 분명히 회사가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했다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설은 그날 어렵지 않게 폐쇄될 수 있었다. 오스틴과 같은 노동자들은 집으로 갈 수 있었고, 12시간 손실만 감수하면 다음날 아침 작업을 재개할 수 있었으며, 많은 희생자와 부상자들이 이곳에서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켈리 낸텔 아마존 대변인은 12월 10일 피해 입은 시설은 지은 지 4년이 채 되지 않았고 "모든 해당 건축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심각한 기상 주의보는 이 지역에서 흔하며, 예방 조치를 취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업체들이 문을 닫을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2월 10일 에드워즈빌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해 아마존을 상대로 한 첫 번째 소송이다,
그녀는 이렇게도 말했다. "우리 아들은 많이 사랑받는 사람이었어요. 그는 삶을 사랑했어요."
유족은 5만 달러 이상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소송에서는 구체적인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