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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中 시진핑 “급격한 금리 인상, 글로벌 경제회복에 찬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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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中 시진핑 “급격한 금리 인상, 글로벌 경제회복에 찬물” 경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급격한 금리 인상은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 정책 입안자들은 경제정책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급격한 금리 인상 조치는 세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국면에서 빠져나오는데 급제동을 거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사태의 충격파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진입하고 사회적인 안정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선진 경제국들이 통화정책을 급선회할 경우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금리 인상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과 유럽 통화당국에 보낸 경고로 해석된다. 이번 화상회의는 WEF가 개최하는 연례 회의인 '다보스 포럼'의 사전 회의 격인 '다보스 어젠다' 회의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