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18일 발표한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1만8563대를 판매, 폭스바겐·스텔란티스·르노 그룹에 이어 점유율 4위에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대차는 51만5886대, 기아는 50만2677대를 판매해 둘 모두 2020년에 비해 판매량이 20% 가량 증가했으며, 현대차 투싼이 14만7979대, 기아 씨드가 13만4908대 팔려 지난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유럽 시장에 새로 판매된 자동차 수는 1177만 대로, 2020년에 비해 1.5% 감소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294만4117대, 스텔란티스는 237만8979대, 르노그룹은 109만3539만대를 판매했다.
ACEA 측에 따르면 이번 자료는 EU(유럽연합)·EFTA(유럽 자유 무역 연합) 회원국과 영국에 등록된 자동차를 기준으로 한다. ACEA 회원사가 아닌 테슬라·스즈키는 개별 판매량이 집계되지 않고 총 판매량에만 반영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