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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방역 '비상'…일일 확진자 3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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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방역 '비상'…일일 확진자 3만명 돌파

오사카·도쿄서 5000명 이상 신규 감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오사카 시민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오사카 시민들. 사진=뉴시스
일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8일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 통신, NHK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3만2197명으로 집계돼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해 8월 20일 2만5990건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현은 5396명의 오사카현으로, 5185명이 새로이 발병한 도쿄시보다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 효고현(1645명)·후쿠오카(1338명)·교토(1024명) 등은 이날 처음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도쿄 방역당국에 따르면, 12일부터 18일까지 도쿄의 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 평균 3858.6명으로, 전주에 비해 4.3배 늘었다. 17일까지 7명이었던 중증환자는 9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자유민주당(자민당)이 주관한 간담회에서 "각 도도부현에서 식당 영업시간이나 지역 너머로 여행하는 것을 규제하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관련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