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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반군의 UAE 테러로 국제유가 7년중 최고가 기록…브렌트유 선물 87.8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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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반군의 UAE 테러로 국제유가 7년중 최고가 기록…브렌트유 선물 87.89달러

UAE 국영 석유회사 ADNOC는 비상 대책을 실행해 공급 부족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UAE 국영 석유회사 ADNOC는 비상 대책을 실행해 공급 부족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공격이 이미 글로벌 긴장 때문에 상승하고 있는 유가를 자극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되었다고 스카이뉴스(skynews) 등 외신이 18(현지 시간)일 보도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88달러를 돌파했다. 중동에서의 전운에 대한 우려가 미·러 갈등 등의 이유로 이미 타이트한 글로벌 공급 전망에 우려를 가중하며 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애널리스트틀은 브렌트유가 올해 후반에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브렌트유는 18일 장중에서 배럴당 88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2014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미 가스부족으로 압박을 받는 유럽에 고유가까지 더해진다면 잠재적으로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 중심 연합군의 일부인 아랍에미리트를 공격 했다고 UAE가 전했다.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연료 탱크 트럭이 폭발해 3명이 사망했으며 후티 반군은 "더 많은 시설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UAE를 압박했고 UAE는 "이러한 테러 공격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답변했다.

UAE의 아부다비 국영 석유 회사 ADNOC는 연료 저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한 후 현지 및 국제 고객에게 중단 없는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비상상황 대책을 활성화했다고 답했다.

이번 사건 외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이 브렌트유 가격을 간접적으로 상승시키는데 일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오미크론이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했던 것보다 적고 에너지 수요가 예상보다 감소하지 않아 공급부족이 심화되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38개 선진국으로 구성된 OECD의 석유 재고가 여름까지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생산량을 늘리기로 합의한 일부 산유국들은 투자 부족과 정전으로 인해 약속한 분량의 석유를 시추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가 상승은 물가 상승과 동반하여 전 유럽과 세계의 생활비 상승을 압박할 수 있다.

휘발유 가격은 이미 최근 몇 달 동안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며 천연 가스 가격의 급등은 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급등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인플레이션이 임금 인상을 추월하기 시작하여 소비자의 소비력을 압박하기 시작한 시점에 발생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