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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청약 증권사별 경쟁률 미래에셋 이미 초과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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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청약 증권사별 경쟁률 미래에셋 이미 초과 "피해야"

LG에너지솔루션 일반청약률 △미래에셋95.87대 1 △하나금융 28.59대 1 △KB증권 25.24대 1 △신한금융투자 15.87대 1 △신영증권 11.46대 1 △대신증권 9.87대 1 △하이투자증권 8.7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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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증권사별 균등배정 일반 청약률
LG엔솔에 청약이 몰리면서 균등 배정에서 1주도 채 못 받는 증권사가 속출하고 있다. 배정 물량에 비해 경쟁율이 높은 증권사는 지금이라도 청약을 취소하고 다른 증권사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 화학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벌써 균등배정을 통해 한 주도 받지 못하게 된 증권사까지 나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청약 첫날 32조원을 모았다. LG엔솔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전날 7개 증권사 평균 경쟁률은 20.48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은 32조6467억원이다. 청약 참가자수는 237만5301명, 청약주식수만 2억1765만주에 이른다.

청약 경쟁률을 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95.87대 1 △하나금융투자 28.59대 1 △KB증권 25.24대 1 △신한금융투자 15.87대 1 △신영증권 11.46대 1 △대신증권 9.87대 1 △하이투자증권 8.76대 1이다. 11~1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202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KOSPI)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LG엔솔이 따상에 성공하면 주가는 78만원까지 치솟는다.

LG엔솔의 둘째날 일반 청약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공모가는 30만원으로 최소 10주를 청약하려면 150만원을 넣으면 된다. 배정된 주수를 제외한 청약증거금의 환급은 1월21일이다. 증시 상장은 27일이다.

기업공개(IPO) 공모청약 초대어로 꼽혀온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청약은 미달을 기록했다. 잔여분이 일반청약 물량에 포함되면서 청약자들의 균등배분 수량도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에서 34만5482주의 잔여분이 발생했다. 총 배정물량 850만주 중 645만4518주만 청약된 것이다. 최종 경쟁률은 0.95대 1로 나타났다.

우리사주 청약은 일반청약과 달리 청약증거금 100%를 넣어야 청약이 가능하다. 또 청약일정이 18일 하루로 짧다. LG엔솔의 경우 청약증거금 규모가 크다 보니 직원들의 자사주 공모주 확보에 어려움이 따랐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우리사주 미달이 발생하는 일이 속출해왔다. 흥행에 성공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와 카카오뱅크(323410) 등도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도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LG화학(엘지化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학 물질 제조기업이자 의약품 분야, 정밀화학 기업이다. 매출액 기준 제 1위 화학기업이다 엔솔은 LG화학의 자회사이다. LG 화학은 1947년 설립된 락희화학공업사를 모체로 한 LG씨아이에서 사업 부문이 분할되어 2001년 설립됐다. 석유화학 사업부문을 기반으로, 정보전자소재, 전지사업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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