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가 기업유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시에 이전하는 기업(법인)이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오는 2028년 지방소득세가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오는 3월 '하남산업진흥원' 설립계획 용역을 착수를 밝히고, '하남산업진흥원'은 지역특화산업, 신산업 발굴·육성, 기업유치 등에 대한 하남시 산업의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5년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구축된 '(가칭)경기거점벤처센터'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창업단계별 보육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미디어 분야·메이커페이스 관련 교육 등도 운영하는 등 창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하남도시공사와 협업을 통한 '맞춤형 기업유치 실행계획 수립' 등 기업유치 활동도 보다 강화한다. 시는 2018년부터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 진단키트 전문기업 ㈜씨젠, 제약유통회사 광림약품㈜, 대상㈜,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VA 코퍼레이션, 그리고 IBK 데이터센터 등 바이오헬스와 메타버스 분야 첨단 우량기업들을 유치한 바 있다.
올해 기준 지방소득세 중 법인지방소득세가 36.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 법인지방소득세는 2018년 이후 기업유치 등 법인 증가로 최근 3~4년간 연평균 17%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소득신고법인수도 2018년 4147개 법인에서 올해는 6800여 개 법인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했다.
김 시장은 "기업유치를 위해서 법인 세제감면 등 정책, 제도 개선이 가능한지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 등을 위한 지방세 감면 정책 기조는 유지해야 한다"며, "자주재원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