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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기준금리 LPR 2년만에 0.1%p 인하…성장률 둔화 저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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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기준금리 LPR 2년만에 0.1%p 인하…성장률 둔화 저지 총력

중국인민은행은 2년 만에 5년물 LPR을 인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인민은행은 2년 만에 5년물 LPR을 인하했다. 사진=로이터
중국인민은행이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에 기준 대출우대금리(LPR)를 하향조정했다고 CNBC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기존의 3.8%에서 3.7%로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5년물 LPR은 4.65%에서 0.05%p 내린 4.6%로 조정했다.
5년물 LPR 하향조정은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시장이 예측한 인하치인 0.05%p~0.1%p에 부합한다.

지난달 1년 만기 대출 금리는 3.85%에서 3.8%로 인하해 2020년 4월 후 처음으로 하향조정했다.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18개 시중은행이 보고한 LPR의 평균 값을 고시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LPR은 중국 기업과 가정의 대출 금리에 영향을 준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대부분 신규 대출과 미상환 대출은 1년 만기 LPR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5년물 LPR은 주택담보대출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한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수요량 축소, 공급 차질과 시장 약세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률 유지에 대한 압력이 여전히 클 것"이라며 "정부채 발행 시간을 앞당기고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에 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