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첫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김찬우와 MC 김원희가 시트콤 'LA 아리랑'(1995~1996) 이후 20여 년만에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원희는 김찬우의 신랑수업 1일 멘토로 나섰다.
김찬우는 "드라마는 7년 간 공백기"라며 "'산넘어 남쪽에는' 이후로 드라마를 안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 김원희에게 고백한 적 있다며 "그때 '너 같은 스타일 좋아한다. 내가 좋아해도 될까?'라고 물었다. 김원희는 '남자친구 있다. 그 사람과 끝까지 갈거야'라고 했다. 의리있는 여자"라고 말했다.
김원희는 "기억도 안 난다. 지금 내 나이가 쉰"이라며 "오빠는 지금 여자친구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찬우는 "여자친구 있다. 결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에 깜짝 놀라는 김원희에게 김찬우는 "결혼할 거다. 서로 약속했다. 시국(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됐다"고 폭탄 선언을 해 신랑수업 1호 기대감을 높였다.
김찬우는 "진짜 여자친구 있는냐?"는 질문에 "만난 지는 4년 정도 됐다. 여자친구는 83년생 영탁과 동갑이다. 오다 가다 모임에서 만난 사이다. 여자친구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걸 알고 있다. 내가 너무 일을 안 하니까 '뭐든지 하세요'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김원희는 "결혼은 인간적인 성장에 도움이 된다. 혼자보단 둘이 낫다는 느낌"이라며 "가족 친구와는 다른 배우자의 존재가 있다. 내 편이 있어 든든한 마음이다. 돈은 다 필요 없고 마음이다. 여자 마음을 잘 짚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나이차 때문에 찬우 오빠는 세대차가 반드시 존재한다. 배려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준수는 이날 "음악과 연애한다"며 뮤지컬 리허설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 김준수는 쌍둥이 형과 부모님 댁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져 2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