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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항제철소 사고 희생자에 깊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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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항제철소 사고 희생자에 깊은 사과”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뉴시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게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사과문에서 “고인께서는 1월 20일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작업자에 대한 안전감시를 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셨고 병원에 후송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셨다”면서,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아울러 회사를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최대한 협력하고자 한다”며,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방지 및 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경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보온 관련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삼화이엔씨 소속 A씨(39)가 장입차에 끼였다. 장입차는 석탄을 코크스 오븐에 투입하는 장비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등 관계기관이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