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사과문에서 “고인께서는 1월 20일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작업자에 대한 안전감시를 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셨고 병원에 후송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셨다”면서,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아울러 회사를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경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보온 관련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삼화이엔씨 소속 A씨(39)가 장입차에 끼였다. 장입차는 석탄을 코크스 오븐에 투입하는 장비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등 관계기관이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