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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가로주택정비사업’ 지원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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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가로주택정비사업’ 지원 위해 맞손

보증서 발급 기업 대상, 사업비의 50%까지 저금리 대출 지원

20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오른쪽)과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20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오른쪽)과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20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가로주택정비사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1만㎡ 미만의 가로구역에 이뤄지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일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대비 낮은 사업성으로, 민간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 주로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사업자금을 조달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은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에게 사업비의 50%까지 3개월물 CD금리+1.5%포인트의 저금리(1월 기준 약 2.9%)로 대출을 지원한다. 사업시행자가 자금조달 방식을 선택적으로 활용이 가능해, 향후 정비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두 기관은 ▲사업비 대출보증 지원 및 관련 정보 제공 ▲가로주택정비사업 관련 제도 개선 및 홍보·마케팅 업무 등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민간 재원의 참여도가 적고 금리가 높아 소규모 사업자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비를 낮은 금리로 적기에 지원해 가로주택정비 사업자들이 금융애로를 해소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