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이 글로벌 경제의 회복, 경제 활동의 재개, 성장·고용 지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SC그룹의 전문가들의 전망과 의견을 듣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팬데믹 상황 속의 세계 및 중국의 경제와 환율 전망, 코로나 리스크에 대한 국가간 대응 정책의 차별화, 인플레이션 리스크, 신흥시장 자산 전망 및 이와 관련한 주요 이슈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에릭 로버트슨은 “올해 세계 경제는 성장하겠지만 미국 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과 작년 하반기 이후 중국경제의 성장세 둔화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회복 양상은 불안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딩 슈앙은 “중국 경제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힘입어 2022년 5.3% 성장할 것”이라며 “경상수지 흑자 및 외국인 증권 자금 유입으로 위안화가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는 “2022년 한국 경제는 완만한 회복 국면을 이어가겠지만 성장과 물가의 불확실성이 높아 2021년보다 1%포인트 낮은 3% 안팎의 경제성장을 할 것”이라며 “이는 여전히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넘는 수치로 한국 경제는 건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글로벌 방역 체계가 완화되면서 민간 소비의 확장세가 확대되고 대외 수요 증가로 경제 활동이 원활해져 경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