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 첫 월급 비트코인‧이더리움으로 전환…연봉 약 3억 원

공유
0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 첫 월급 비트코인‧이더리움으로 전환…연봉 약 3억 원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20일 첫 급여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전환해서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AP/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20일 첫 급여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전환해서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AP/ 뉴시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첫 급여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전환해서 받는다.

뉴욕 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에릭 매덤스 시장이 지난해 시청에서 처음 3번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약속한 뒤 첫 월급을 암호화폐로 전환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애덤스 시장은 21일에 받게 될 첫 급여를 암호화폐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일 준비된 성명을 통해 "뉴욕은 세계의 중심이며, 우리는 그것이 암호화폐와 다른 금융 혁신의 중심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혁신의 선두에 서는 것은 우리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개선하며, 전 세계에서 온 인재들의 자석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빅 애플로 불리는 뉴욕 시장들은 연봉 25만8750달러(약 3억 원)를 받고 있다. 이는 애덤스 시장이 평균 세금 감면을 기준으로 격주 급여로 약 5900달러(약 700만 원)를 암호화폐 한 쌍으로 환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덤스의 암호화폐 급여는 20일 환율에 따라 0.14비트코인 또는 1.82이더리움으로 변환된다. 시장은 두 암호화폐 사이에 비율을 어떻게 나눠 가지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방노동부 규정은 지방자치단체가 근로자에게 암호화폐로 직접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애덤스가 이를 자신의 은행 계좌로 받기 전에 급여가 암호화폐 거래소 앱인 코인베이스를 통해 '자동'으로 환산된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1월 애덤스가 트윗을 통해 "뉴욕에서는 항상 큰돈을 벌기 때문에 내가 시장이 되면 비트코인으로 첫 3대 월급을 받을 것"이라고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애덤스의 이 서약은 프랜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이 다음 급여를 디지털 화폐로 받겠다고 발표한 지 며칠 만에 밝힌 것으로, 애덤스가 지난해 11월 뉴욕 시장 총선에서 승리한 직후 발표됐다.

2022년 1월 1일 뉴욕 시장으로 취임한 애덤스는 최근 몇 달 동안 빅 애플을 암호화폐 친화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애덤스는 지난해 11월 7일 학교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CNN에서 비트코인이 "전 세계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지불을 하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 기술을 가르치고 이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르치기 위해 학교를 여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11월, 당시 시장 당선자인 애덤스는 비트코인 억만장자 브록 피어스의 개인 걸프스트림 제트기를 타고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연례 SOMOS 회의를 위해 푸에르토리코로 날아갔다.


김성은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