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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달러 붕괴…이더리움 8%넘게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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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달러 붕괴…이더리움 8%넘게 폭락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20일(현지시간) 갑자기 7% 이상 폭락해 암호화폐 겨울 한파를 예고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20일(현지시간) 갑자기 7% 이상 폭락해 암호화폐 겨울 한파를 예고했다.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이 7.5% 폭락해 3만8700달러까지 하락했다.

21일 오후 1시 50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7.51% 급락해 3만8759.5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한 때 4만3413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갑자기 폭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0일 밤 갑자기 하락해 지난 24시간 동안 7% 이상 급락했으며 이더리움은 8% 이상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7% 이상 급락했으며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11시 19분 현재 3만857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총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8%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2809.51달러까지 하락한 후 동부 표준시 오후 11시 20분 현재 28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의 폭락은 20일 월스트리트의 하락에 따른 것이다. 나스닥은 이번 주에 약 5% 하락했으며 S&P 500은 3주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주 초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금리 인상으로 투자자들은 더 위험한 자산에 대한 포지션을 포기하게 됐다.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연준은 또한 대차대조표 축소와 채권 축소 및 금리 인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에 대한 일반적인 투자 사례는 정부 부양책의 결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한다는 것이지만 분석가들은 더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트코인의 돛에서 바람을 꺼낼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번 주 후반에 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외환 거래 회사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비트코인이 국채 수익률 반전에 더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이 약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