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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미국 리튬이온배터리 공장 대규모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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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미국 리튬이온배터리 공장 대규모 확장

네덜란드 홀랜드시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이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네덜란드 홀랜드시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이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시의 리튬이온배터리 공장을 대규모 확장한다.

현지 매체 홀란드센티넬은 21일(현지시간) 홀랜드 시의회가 24일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배터리 공장의 대규모 증설 관련 브리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확장 계획은 아직 지역 카운티 및 주 승인 과정이지만 네이선 복스 홀랜드 시장은 이미 ‘이 도시에 역사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LG화학 배터리 생산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회사 부사장이 홀랜드 시의회와 공유한 서한에서 홀랜드가 15억 달러 규모의 미국 배터리 생산 투자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그레첸 휘머 주지사에게 공식 통보했다.

미국 LG웨이 1번지에 위치한 이 공장은 LG화학 최초의 네덜란드 배터리 공장으로 생산능력이 5기가와트시(GW)에 달한다.

제너럴모터스(GM)를 포함한 자동차 회사들을 위해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를 만든다. 현재 증설 계획은 현 공장 북쪽으로 100만 평방피트를 바로 확장하면 2025년까지 공장의 용량이 40기가와트시(GW)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당국자들은 레이크쇼어 어드밴티지, 홀랜드 시, 홀랜드 공공사업 위원회와 함께 확장을 위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협상해왔다. 이에 따라 홀랜드 시의회는 오는 24일 LG에너지솔루션 프로젝트에 전념할 스터디 세션을 연다.

키스 반 벡 홀랜드시 매니저는 “공장 증설은 루머 등이 계속되어 왔지만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다”면서 “주 의회가 새롭게 구성한 전략적인 유인책 및 유치 개발 인센티브 기금은 이 사업을 진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정부는 LG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시건주 지역의 저렴한 주택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가 관리하는 1000만 달러 규모의 인력 주택 융자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생산 능력의 대규모 확장은 홀랜드 공공사업 위원회에 활력소가 될 것이며 전력 수요를 40%까지 증가시키고, 새로운 변전소를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세금을 부과하기 전에 몇 년간은 회사에게 지방 재산세를 감면하는 조치를 해주는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