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는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주식 기반 보상 비용, 손상 손실 및 무형 자산 판매 이익의 영향'을 제외하고 비트코인(BTC) 구매에 대한 수치를 계산하는 데 비GAAP(non-GAAP) 방법을 사용했음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GAAP 규정은 암호화폐의 가치를 보고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12만4391 BTC를 매수했다. 이는 2020년 8월 이후 몇 차례에 걸쳐 총 38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으로 현재 47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나타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GAAP 관행을 통해 '누적 손상차손'을 비용에서 제외했으며, 각 기간 마지막 날 4시 기준 1BTC의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보유 가치를 산정했다고 보고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1년 7월 BTC 매수에 이어 "이러한 비GAAP 재무대책이 보고기간별 실적을 일관된 기준으로 비교하는 데 투자자와 분석가들에게도 유용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SEC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향후 보고에서 이러한 조정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지난 24시간 동안 17.8% 이상 하락해 6개월 만에 최저가인 375달러로 떨어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무려 10% 이상 폭락해 3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BTC가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간 것이 이 회사 주가 낙폭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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