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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기후재해 대응, 미 육군공병대 2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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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기후재해 대응, 미 육군공병대 2000억원 투자

캘리포니아 주 엔시니터스 시 솔라나 해변 전경. 사진=엔시티너스 시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캘리포니아 주 엔시니터스 시 솔라나 해변 전경. 사진=엔시티너스 시 홈페이지
미국 육군 공병대가 캘리포니아의 잇다른 환경 재난을 극복하고 다가오는 기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약 1억7300만 달러(2063억 원)을 투자한다.

민주당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Dianne Feinstein) 상원 의원은 "캘리포니아는 이미 극한의 날씨, 해수면 상승 등으로 피해를 겪고 있다"며 "육군 공병대서 관련 시설을 개선하는 '캘리포니아 프로젝트'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엔시니터스 시 솔라나 해변 허리케인 피해 복구, 스톡턴 시 샌 호아킨 강 홍수 방지, 로스엔젤레스(LA) 시 녹지 복구 등 3개 안건에 3000만 달러 전후의 재원이 투자된다.

최근 연달아 인프라 문제가 지적된 롱 비치 항구에 800만 달러 대 예산이 배정됐다. 개빈 뉴섬(Gal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근 롱 비치 항구, LA 항구 등을 개선하기 위해 약 23억 달러대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외 ▲주 전역 제방 검사 ▲솔튼 호 연안·캘리포니아 만 해안 타당성 검사 ▲리버사이드 군 지하수 자원 보존을 위한 음용수 보급 등이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된다.

캘리포니아는 지난해 여러차례 이상 기후에 시달렸다. 7월초 데스 밸리 등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섭씨 54도까지 올라가는 등 이상 고온으로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났으며, 지난달 새크라멘토 산악 지대 인근에서 누적 강설량 5.2m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