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즈,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미국 정부가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건을 두고 카타르와 꾸준히 협의 중"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타밈 빈 하마드 알 자니 카타르 국왕에게 이달 말 백악관 방문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은 액화천연가스 40% 이상을 러시아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해당 공급 중 1/3이 우크라이나를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타르는 액화천연가스 주요 생산국 중 하나로, 블룸버그 통신은 "카타르 가스 생산량의 약 75%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된다"며 "유럽 수출량은 전체의 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이 가장 많은 액화천연가스를 수입한 나라는 카타르로, 전체 수입량의 22.7%인 약 909만 톤을 공급받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