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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시, 한국 기업·투자자와 협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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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시, 한국 기업·투자자와 협업 추진

주베트남 대사와 회의 거쳐 협업 프로젝트 발표
시 정부·기업 협의체 조직, 지하철 노선 개설 등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주베트남한국대사관 전경. 사진=주베트남한국대사관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주베트남한국대사관 전경. 사진=주베트남한국대사관
호치민 시 당국이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과 투자·사업·교육 등 다방면에서 협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사이공해방신문, 틴난베트남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판 반 마이(Phan Văn Mãi) 호치민 시 인민위원회장 등 관계자들이 박노완 주베트남대사와 21일 회의를 통해 다방면에서 호치민 시와 한국 사이 협력 밀도를 높이기로 합의했다.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를 통해 양 측은 호치민 시 정부와 한국 기업 간 협의체를 조직, 한국 전문가들이 호치민 시에서 근무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한국 투자자 활동 지원 ▲한국 국제학교 확장 ▲지하철 2호선 벤탄(Bến Thành)-탐르엉(Tham Lương) 구간 개설 ▲탄반(Tân Vạn)-논트라(Nhơn Trạch) 간 3번 순환로 완공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호치민 시 당국은 지난 12일 주거 공간 확대 등을 위해 2025년까지 약 567조 동(29조88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한국 대사관과 시 개발을 위한 협업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넘긴 후 도시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아이디어, 이니셔티브를 적극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