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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주식 폭락 위험회피 성향 시장 지배…채권에 자금 유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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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주식 폭락 위험회피 성향 시장 지배…채권에 자금 유입 급증

미국 1달러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1달러 지폐. 사진=로이터
월스트리트와 유럽의 주식이 폭락하면서 위험 회피 성향이 시장을 지배했다. 국제유가는 주초 7년 최고치에서 하락했고 국채 가격은 트레이더들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 급등했다.

2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채 가격 상승으로 국채 수익률이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72%P 하락한 1.762%로 19일 2년 최고치인 1.902%에서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서의 국채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달 들어서 금리 인상 관측을 배경으로 하락했다.

ING은행의 파드라이크 가비 리서치 헤드는 "안전자산인 채권에 자금이 유입됨에 따라 국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6개 통화의 바스켓에 대한 미국 달러를 추적하는 달러 인덱스는 0.138% 하락한 95.627을 기록했다. 엔은 마지막으로 0.40% 하락한 113.6300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는 마지막으로 0.30% 오른 1.1344달러다.

브렌트유 선물은 49센트(0.6%) 하락한 배럴당 87.89달러에, 미국 선물은 41센트 내린 배럴당 85.14달러에 거래됐다.

금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위험이 안전 자산에 대한 매력을 높임에 따라 두 번째 주에 상승할 예정이었으나 21일 원자재의 폭락으로 하락했다.
미국 금 선물은 0.6% 하락한 온스당 1831.80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다음 주 초점은 오는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맞춰져 있다.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은 결정되지 않는다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3월의 금리 인상이 제안될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