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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우리 아이 펀드 선물①] 대세는 ‘메타버스’…성장할 알짜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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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우리 아이 펀드 선물①] 대세는 ‘메타버스’…성장할 알짜펀드

“펀드, 소액·장기투자에 제격…전문가 안목까지”
“글로벌 반도체·5G 네트워크로 4차산업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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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 2년간 코로나19는 금융투자시장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그동안 관련 지식 또는 자산이 많은 성인들이 투자를 해왔다면, 이젠 초등학생도 용돈으로 투자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동학개미운동을 시작으로 빚투(빚내서 투자), 공모주 열풍 등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를 향한 열정은 여전하다. 이번 설을 맞아 자녀에게 펀드 상품을 선물로 주고자 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이에 자녀와 함께 무럭무럭 성장할 알짜펀드로 메타버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테마로 한 상품이 추천된다.>

최근 ‘메타버스’가 금융투자업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가상의 공간에서 회의를 하며 직원들과 소통하거나, 옷을 입어보고 쇼핑을 하는 등의 모습은 이제 먼 미래의 모습이 아니다. 이미 평범한 일상이 돼 가고 있다.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가상세계를 일컫는 메타버스는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미래 혁신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4차 산업혁명, 언택트 문화 확산 등에 따라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각 증권사들은 메타버스를 테마로 한 펀드 상품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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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증권

◇KB증권, 메타버스 경제 관련 대표 종목에 투자

KB증권은 글로벌 주식시장에 상장된 메타버스 경제 관련 대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을 추천했다. 해당 상품은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투자신탁[주식]’으로 메타버스 시장과 사업적 연관성이 높거나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주식에 선별 투자한다.

이 상품은 핵심 종목을 발굴하기 위해 메타버스의 구현·운영과 관련된 기술 혹은 콘텐츠 보유 기업·관련 매출 발생 기업을 선별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투자 조건에 부합하는 미국, 한국, 중국, 일본의 200~300여개 유니버스 중 국가·산업별 분산도를 고려해 최종 30~50개 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인프라 영역에서 5G 통신칩이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장악하고 있는 퀄컴과 아마존, 가상 현실과 연결해주는 하드웨어 분야의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선두기업인 로블록스, 디지털 콘텐츠를 공급하는 하이브와 같은 회사들이 대표적이다.

또 빠르게 성장하는 ‘메타버스 경제’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품인 만큼 국가·산업별로 분산 투자해 리스크를 관리한다. 국내와 해외주식에 70% 이상을, 채권과 어음에는 30% 미만 수준으로 투자를 시행한다. 단 환노출형으로 외화표시자산 투자에 따른 환율변동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KB증권 김영각 WM투자전략부장은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는 4차 산업혁명, 전 세계 언택트 문화 확산 등과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 경제의 핵심 기업에 투자한다”며 “미래 핵심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함으로 우수한 성과를 장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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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 AI등 4차산업 테마 연관 반도체사 주목

삼성증권은 반도체에 투자함으로 4차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추천했다. 예를 들면 메타버스, 클라우드 컴퓨팅, 전기차,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테마와 연관된 주요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해당 펀드는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분산 투자해 다양한 4차산업 테마에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반도체는 ▲글로벌 주요 IT 기업들의 반도체 투자 확대 ▲데이터센터 급증 ▲전기차·자율주행 차량의 증가 ▲AI·메타버스 시대로의 진입 등 4차산업 테마 전반에서 공통적이며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펀드는 엔비디아, AMD와 같은 미국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소니 등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메모리, 비메모리, 팹리스,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업체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우세한 점유율을 가진 기업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한다. 특정 국가보다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자체의 장기 성장성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반도체 기업 중 투자대상을 선정하는 기준은 일반적인 섹터 분류 기준이 아닌 반도체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다. 유니버스 내 총 20~30개 내외의 종목을 선택해 투자하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누락없이 반영함으로 온전히 글로벌 반도체 성장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 환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환헷지(H)형과 환위험에 노출돼 있는 환노출(UH)형이 있어 투자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5G, AI, 전기차·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발전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올라타고자 한다면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가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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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신기술 등 고려 “K메가트렌드 따라잡기”

유진투자증권은 자녀를 위한 상품을 선택하는 만큼 장기적 안목을 갖고 자녀의 미래와 결을 같이할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신기술·신산업에 대한 투자가 필요함을 고려해 ‘유진 챔피언 K메가트렌드 따라잡기증권자(주식)’ 펀드를 추천했다. 산업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테마에 투자하는 펀드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목돈마련에 적합한 상품이다.

이 펀드는 현재 시점에서 메가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핵심 테마를 선정해 로테이션 방식으로 운용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장기 기술 사이클을 바탕으로 향후 산업구조 변화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다. 5단계의 체크리스트와 스코어링 시스템으로 기존 산업에 대한 대체가 가능한 혁신기술 테마를 선정한다.

현재 메타버스, AI, Next모빌리티, Next그린, Next바이오 등 5개의 테마로 운용 중이다. 테마 매니저 시스템으로 기술 테마별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테마의 분산투자로 운용과 성과의 리스크를 분산했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종목은 유진자산운용의 노하우가 결집된 6단계의 정성·정량적으로 평가하며, ‘기존 사업의 단기성과’가 아닌 ‘혁신사업의 중장기적인 성장 가치’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또 시가총액 비중이 아닌 상승 잠재력 순으로 투자 비중을 결정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부분의 투자 비중이 집중되는 기존 펀드의 관성적 측면을 배제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장기성과를 추구할 수도 있지만 자녀의 미래와 결을 같이할 수 있는 신기술·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일정 부분 필요하다”며 “이 펀드는 단순 테마주 투자가 아닌 산업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테마에 투자하는 펀드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목돈마련에 적합한 펀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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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 장기투자 관점…핵심은 5G 네트워크

키움증권은 어린 자녀를 위한 투자의 경우 장기투자의 관점을 갖기 때문에 단기적인 상승보단 꾸준히 보유했을 때의 이익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핵심은 ‘5G 네트워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근거는 향후 미래 성장 가능 산업으로 메타버스, 블록체인, AI, 자율 주행차 등이 언급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기술들을 실현하려면 과거보다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5G 네트워크는 단순히 속도만 빠른 통신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미래 첨단기술을 실현시키기 위한 기반 기술에 해당해서다. 현재 주요국·관련 기업들의 5G 통신망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장이 성장하면서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 대한 수요 역시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키움증권은 ‘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증권(주식)’ 펀드를 추천했다. 해당 펀드는 북미, 아시아, 유럽 전역의 5G 관련 하드웨어와 케이블, 반도체 생산업체 등에 투자한다. 아직까지 5G 네트워크를 실현하기 위한 통신 인프라는 초기 단계 수준이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 통신 인프라가 가시화되기 시작함에 따라 점차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품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펀드로 위험등급은 2등급이다. 선취판매수수료는 0.50%지만 키움증권을 이용하면 무료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미래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메타버스, 블록체인, AI, 자율 주행차 등이 주로 언급되는데,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 들어와 있다. 또 앞으로 더 쉽게 만날 수 있는 기술들이다”며 “이러한 기술들이 실현 가능하려면 과거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어야 한다. 핵심은 5G 네트워크다”고 말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