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중국 탄소중립 철강재 생산의 핵심 원료인 철스크랩(고철)에 대한 중국의 자원 보존을 위해 구성되었다.
철스크랩은 한번 사용한 고철로 전기로에서 다시 녹여 새 철강재로 재사용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철스크랩을 다시 녹여 재사용하면 일반 용광로 공정에서처럼 철광석을 녹이는 것보다 탄소 배출이 4분의 1로 줄어든다.
탄소 중립에 대안이 필요한 이때 철스크랩은 가장 싸고 손쉬운 탄소 절감 자원이 되어 가격이 상승하는 중이다. 철스크랩이 버리는 고철에서 철강산업의 핵심 원자재로 변신한 것이다. 중국은 2020년까지 철스크랩 자원을 수입 금지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수입해 자원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
철강산업자원보장 실무그룹은 철스크랩 자원에 관한 개발, 생산, 공급 및 정책 결정에 필요한 연구 및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필요하다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이번 철강산업자원보장 실무그룹 출범식에는 중국철스크랩응용협회, 중국야금광산기업협회, 안강그룹유한공사, 바오우자원유한공사, 중국광산그룹유한공사, 젠룽그룹, 수강그룹유한공사, 허강유한공사, 안강그룹 등 중국 주요 철강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출범식에서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루오티준(luo tiejun) 부회장은 "중국의 원자재 공급 능력을 더 강화하고 철강산업의 저탄소 및 순환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 특히 중국이 철스크랩에 대한 세금 문제를 해결하고 철강 산업의 자원 생산과 보호 능력을 구축하자"라고 발표했다.
중국의 철스크랩 비축량은 매년 1000만 톤에서 1500만톤 증가할 전망이며 철스크랩을 활용한 철강생산은 2030년까지 총 철 생산량의 40%~50%를 차지할 계획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