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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년만에 철스크랩 55만3000톤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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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년만에 철스크랩 55만3000톤 수입

중국의 철스크랩 수입이 우리나라 고철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철스크랩 수입이 우리나라 고철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2년의 공백 끝에 원자재 수입을 허용했다. 2021년에 철스크랩(고철) 55만3053톤을 수입한 것으로 최근 세관이 집계했다.

중국은 전체 고철 수입량의 70.4%인 38만9276톤을 일본에서 수입했으며, 한국이 16만3724톤으로 그 뒤를 이었다.
1분기에는 수입규제 해지에 확신이 없는 셀러들이 물건을 판매하지 않아 2분기에 수입량이 급증했다.

재활용 철강은 해외 시장에서 수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철스크랩을 활용해 철강을 제조하면 생산과정에서 생기는 탄소가 기존 용광로 작업의 4분의 1가량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탄소 중립에 가장 싸고 편한 해결책이다.

이에 따라 각 제철소와 나라들이 철스크랩을 수입하거나 전략물자로 수출을 금지함에 따라 철스크랩 가격은 2020년 대비 두배 가까이 치솟았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내 고철 평균가격은 1월 셋째주 기준 t당 60만1000원으로 거래되어 기존 철스크랩을 사용하던 국내 기업들이 갑작스러운 재료비 인상에 곤란해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철스크랩을 전략물자로 지정해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2021년까지 약 2년간 철스크랩 수입 금지 정책을 시행하다 이번 2021년 수입 금지 조치를 풀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