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는 25일 "손담비 씨가 이규혁 씨와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로 백년가약을 맺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달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골프라는 공통분모로 친해졌으며 지인들에게도 열애 사실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H&엔터는 "앞으로도 손담비 씨는 대중과 소통하는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을 보여드릴 것이다. 인생에서 아름다운 시작을 함께할 두 사람에게 따뜻한 격려와 축복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손담비도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함께 있으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되고, 함께 있으면 웃게 되고, 행복이라는 걸 알게 해준 사람과 5월에 결혼을 한다"고 적었다.
이어 "데뷔 때부터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는 우리 팬들 너무 감사드린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응원 속에 요즘 너무 행복하다. 결혼 후에도 꾸준히 활동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여러분과 소통하는 손담비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손담비는 iHQ 예능 프로그램 '언니가 쏜다' MC로 활약 중이다. 이규혁은 지난해 9월 iHQ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연기자로 전향한 손담비는 드라마 '드림'(2009) '가족끼리 왜이래'(2014~2015), '미세스캅2'(2016), '동백꽃 필 무렵'(2019) 등에 출연했다. 특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인생 쓴맛과 단맛을 다 아는 최향미 역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호평받았다.
이규혁은 1993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단거리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유명하다. 1997년 1000m, 2001년 1500m 세계기록을 세웠다. 세계선수권에서 4회 우승했으며, 올림픽에는 6회 참가했다. 국내선수 중 유일하게 20년 이상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000m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