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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냉장고, 미국서 제빙기 결함 또다시 이슈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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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냉장고, 미국서 제빙기 결함 또다시 이슈로 부상

미국서 삼성냉장고 제빙기가 다시 문제로 부상하면서 지역 언론이 집중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서 삼성냉장고 제빙기가 다시 문제로 부상하면서 지역 언론이 집중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냉장고의 제빙기 결함 문제가 미국에서 이슈로 다시 부상하면서 지역 언론이 특집으로 조명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지역방송인 뉴스3WTKR은 2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햄튼 로드 버지니아 비치에 사는 부부가 제빙기가 몇 년 동안 제대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하소연하는 사연을 보도했다.

에일린과 패트릭 부부는 이 방송에 “제빙기 얼음을 완전히 제거하고 해동해야만 한다”면서 “각얼음 쟁반이나 얼음 봉지가 있는 게 너무 안타까운데 이것에 이만큼 많은 돈을 썼다는 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들이 2014년에 3000달러(약 359만원)에 구매한 냉장고에서 제빙기 문제는 구입한 지 몇 달 후에 시작되었다. 전화를 걸어 수리를 시도했지만 판매 대리점으로부터 수백 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들었다고 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던 그들 부부는 9만4000여명 회원을 보유한 ‘삼성냉장고 리콜 USA나우’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발견했다. 톰 오세라가 이 그룹의 운영자인데 그녀는 관련 문제가 있는 냉장고에 환불을 받았다.

오세라는 “내 사명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이 환불받을 수 있는 방법과 고객 서비스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비디오와 지침을 만들어서 페이스북에 올렸다. 수년간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일한 그녀는 삼성전자가 소비자 불만을 처리하는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말했다. “그들이 하는 일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판매 관계자가 연락을 취했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냉장고 리콜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에는 누수 문제, 제빙기 문제, 식품을 상하게 하는 온도 조절 문제에 대해 불평하는 수백 명의 구매자들의 불평이 있다. 오세라는 “상한 음식을 먹고 병에 걸리고 나서 그 원인이 냉장고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그걸 없애면 위장 문제가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오세라는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지가 지난 31개월 동안 소비자들이 880만 달러(약 105억원)를 환불받는데 도움을 줬다”면서 “삼성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도 검토중인데 자신은 이미 환불을 받았기 때문에 소송에서 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