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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로교통안전국, 테슬라 게임기능 사고 관련 추가 정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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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로교통안전국, 테슬라 게임기능 사고 관련 추가 정보 요구

지난해 12월부터 ’패신저 플레이‘ 충돌사고 리스크 높일 가능성 조사

테슬라 차량 후면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차량 후면부. 사진=로이터
미국 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차량 앞쪽 터치스크린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측에 추가정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NHTSA는 지난해 12월 ‘패신저 플레이(Passenger Play)'로 불리는 기능이 운전수의 주의력을 저하시켜 충돌사고 리스크를 높일 가능성에 대해 예비조사에 들어갔다. NHTSA는 지난 2017~2022식 모델3, 모델S, 모델X, 모델Y 등 모두 58만대가 조사대상이라고 말했다.
NHTSA는 테슬라에 대해 이 기능에 관련한 충돌사고의 보고를 받은 경우는 기록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이와 함께 조수석측만 이용을 의도하고 있다고 해도 차량기기에 앞쪽 좌석에서 이용할 수 있는 운전과 관계없는 기능을 도입했을 때의 리스크판단의 경위와 근거가 된 조사자료도 제시하도록 요청했다.

NHTSA는 지난해 12월에 ’패신저 플레이‘ 탑재 차량으로 2020년12월부터 주행중 게임기능 작동이 가능했으며 그때까지는 시프트레버가 P(파킹)에 들어갈 때만 사용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측은 지난해 12월23일에 주행중에는 이 기능이 작동할 수 없도록 소프트웨어를 변경한다는 방침을 NHTSA에 전했다.

NHTSA는 테슬라에 대해 추가질문에 3월4일까지 회답하도록 요구했다. 시프트가 운전성태로 게임사용이 있었던 주행회수와 차량센서가 조수석에 앉은 사람을 인지못했던 시점에 게임기능이 사용된 횟수 등에 대해 보고하도록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