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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머스크(Musk) 테슬라 스톡옵션 "5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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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머스크(Musk) 테슬라 스톡옵션 "5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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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창업주 일런 머스크
미국 뉴욕증시에 또 머스크(Musk) 테슬라 CEO의 스톡옵션 비상이 걸렸다.

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올해 안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 즉 스톡옵션을 5번 더 받을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보도했다. 머스크가 2018년 마련된 테슬라의 보상체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12건의 스톡옵션 가운데 남아 있는 5건 중 4건에서 수령 자격을 올해 안에 충족시킬 수 있으며 또 남아 있는 마지막 스톡옵션도 올해 4분기 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초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분석햇다. 이 경우 앞으로 5번의 추가 스톡옵션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지난 2018년 테슬라는 재무·시가총액 기준이 충족되면 머스크에게 12회에 걸쳐 1억100만주 분량의 스톡 옵션을 균등 제공하는 보상체계를 마련해 공표한 바 있다. 그 대신 머스크는 임금과 현금 보너스를 한푼도 받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12개 기준 중 하나를 충족할 때마다 1회당 840만주를 주당 70.01달러의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받게 된다. 머스크는 이미 2019년 2개, 2020년 2개, 2021년 3개 등 모두 7개 기준을 충족해 지금까지 7회분 5900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지금은 5회분이 남아 있다.

문제는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각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를 명목으로 테슬라 주식 1천560만주를 매각해 현금 164억달러를 확보했다. 그 과정에서 테슬라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