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올해 안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 즉 스톡옵션을 5번 더 받을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보도했다. 머스크가 2018년 마련된 테슬라의 보상체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12건의 스톡옵션 가운데 남아 있는 5건 중 4건에서 수령 자격을 올해 안에 충족시킬 수 있으며 또 남아 있는 마지막 스톡옵션도 올해 4분기 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초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분석햇다. 이 경우 앞으로 5번의 추가 스톡옵션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문제는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각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를 명목으로 테슬라 주식 1천560만주를 매각해 현금 164억달러를 확보했다. 그 과정에서 테슬라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