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전 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5%, 전 분기 대비 13.2%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4분기 HOME 수익이 1708억 원(TV 1,379억 원, 인터넷 294억 원, 인터넷전화 35억 원), MVNO 수익이 416억 원(서비스 수익 378억 원, 단말기 수익 38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7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HOME 부문에서는 케이블TV 디지털 가입자가 4분기 연속 순증했고 인터넷 가입자도 2020년부터 연속 순증세를 유지했다. 디즈니플러스 도입,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등 방송∙인터넷 서비스의 지속적인 체질개선 노력 결과다.
MVNO 가입자도 5분기 연속 순증했고, LTE 비중도 82%로 지난 3분기에 이어 최고치를 유지했다. LG헬로비전은 자급제폰 구입이 활발한 젊은 층을 겨냥해, 비대면 채널 중심으로 알뜰폰 유심 접근성을 대폭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기타수익 부문도 미디어와 렌탈 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및 커머스 방송 추진에 기반한 지역채널 경쟁력 확대, 렌탈 자체 제조(OEM) 상품 인기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지난 한 해는 방송∙통신 가입자 순증과 더불어 영업수익 및 영업이익을 동시 개선하며 재도약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2022년에는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 혁신에 주력하며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