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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 수소차 넥쏘 800대 지원금 받고 독일 도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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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 수소차 넥쏘 800대 지원금 받고 독일 도로 달린다

독일 연방 디지털 교통부, 150억원 지원…신차 1대당 1900만원 보조금

현대자동차 수소차량 SUV 넥쏘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수소차량 SUV 넥쏘
현대자동차의 수소동력 연료전지 SUV 넥쏘 800대가 독일 정부의 수소 전지 지원금을 받아 리스로 도로를 달리게 됐다.

독일의 경제매체 에코멘토는 26일(현지시간) 현대의 수소차 넥쏘가 국가 혁신 프로그램(NIP)의 일환으로 연방 디지털 교통부(BMDV)의 수소 및 연료 전지 기술을 위한 국가 지원금 1140만 유로(154억원)를 지원받아 리스에 이용된다고 보도했다.
현대캐피탈이 인수한 독일의 차량 리스업체 얼라인(이전 식스트리싱)에 따르면 이는 BMDV가 새로운 연료 전지 차량의 이용도를 촉진하기 위한 개별 프로젝트에 수여한 자금 중 최고 금액이다.

이에 따라 얼라인은 현대차와 판매 협력의 일환으로 최대 800대의 현대 넥쏘 수소차를 특별 조건의 리스 고객에게 판매한다. 신차 한 대당 1만4299유로(약 1933만원)의 보조금이 적용되며 리스 기간은 48개월, 총 주행거리는 4만km다.

얼라인에 따르면 차량은 ‘프라임 패키지’가 포함된 수소차량이다. 색상, 실행 시간 및 마일리지를 구성할 수 있고, 공급자의 배송 시간은 약 3~4주다. 넥쏘는 독일 현대차 딜러망이나 완성차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18년 출시된 현대 넥쏘는 120kW(163hp)의 출력을 가진 전기 모터에 발전용 수소 탱크가 포함된 주행 거리는 666km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까지 유럽에서 넥쏘 1000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독일에서는 최소 7만7290유로(약 1억449만원)에 판매된다.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업체로 현대캐피탈이 2020년 유럽법인을 통해 이 회사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온라인 플랫폼이 강세로 독일 뿐만 아니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 사업 망을 가지고 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