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매출액 1조9895억원, 영업이익은 12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7%가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01.9%나 급증했다. 회사 측은 에너지소재·라임케미칼·내화물 등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매출액 대비 14.8%에 불과했던 에너지소재 사업의 매출액 비중은 올해에는 42.8%에 달할 정도로 급증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낸 원동력이 바로 에너지소재사업인 셈이다.
라임케미칼사업에서는 조강생산량 증가에 따른 라임(생석회) 제품 판매 확대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단가 상승으로 67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내화물 사업부문의 매출액도 4625억원에 달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에도 에너지소재 사업분야를 강화할 예정이다. 전기차시장이 성장하면서 배터리 소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차세대 소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전남 광양에 세계 최대 규모(연산 9만톤)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종합준공하고, 북미·중국 등에 양극재 공장을 신·증설하는 등 글로벌 생산거점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