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원마켓은 환전없이 원화로 국내주식은 물론 해외주식(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까지 투자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19년 1월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KB증권 자체의 FX 시스템에서 실시간 환전처리가 이뤄져 고객에게 별도의 매매에 따른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지난 2019년 출시 이래 지난해 9월에는 신청 수 기준 100만 계좌를 돌파했다. 현재 글로벌원마켓 서비스의 누적약정금액은 30조원을 넘어 31조5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원마켓 서비스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야간·공휴일에도 매매 시 환전수수료가 평생 무료라는 점이다. 거래시점의 실시간 매매환율을 적용(매수, 매도환율의 중간값)하기 때문에 매매 시 환전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고객은 좀 더 직관적으로 해외주식에 대한 손익 관리가 가능하다. 미국주식의 경우 거래시간 특성 상 야간 또는 한국 휴일에도 거래가 열리는데, 이 때 원화 입금만으로 바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은 해당 서비스의 강점이다.
또 자유로운 시장 교차 거래도 글로벌원마켓 서비스의 인기 요인이다. 국내외 통합 투자자는 원화를 증거금으로 통합해 사용함으로 주식 결제 전 서로 교차 거래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국내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결제되기 전인 당일 저녁 미국시장에서 애플을 매수할 수 있는 것이다. 글로벌 증시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이 같은 시스템이 마켓 타이밍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을 위해 글로벌원마켓 출시 이후 끊임없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글로벌 투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적용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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