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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업계 거물 빌 애크먼, 넷플릭스 급락 후 310만주 매입…시간외 거래에서 5%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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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업계 거물 빌 애크먼, 넷플릭스 급락 후 310만주 매입…시간외 거래에서 5%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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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헤지펀드 업계 거물인 빌 애크먼(Bill Ackman)은 넷플릭스 주가가 급락한 뒤 310만 주를 매입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빌 애크먼은 지난주 금요일 넷플릭스 주가가 급락한 후로부터 넷플릭스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고, 현재 310만 여주를 보유해 넷플릭스의 20대 주주에 들어갔다.
빌 애크먼이 매입한 주식 규모는 12억5000만 달러(약 1조5031억 원)로 알려졌다.

빌 애크먼은 "넷플릭스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헤지펀드 대부분을 매각했지만, 넷플릭스 주식 보유로 더 강력한 이익 창출 능력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밝혀,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20% 넘게 급락했다.

빌 애크먼은 "투자자가 넷플릭스 4분기 사용자 성장률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면서 넷플릭스 주가가 급락해 매력적인 매입 기회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미디어 성장과 유선 TV 사용 감소의 주요 수혜자다.

빌 애크먼은 이번 넷플릭스 투자로 현재 넷플릭스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의 주식을 보유해 스트리밍 업계에 올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빌 애크먼의 주식 매입 소식 덕에 넷플릭스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5% 반등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