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전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더드라이브와 가진 인터뷰에서 “두 회사를 강제로 합치려 했다면 난 자리에서 물러났을 것”이라면서 “두 회사를 합치는 것은 경영의 관점에서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닛산과 르노는 당초 완전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다 기업 연합 형태로 제휴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이어 닛산자동차에 대해 “국제 도피범으로 만드는 등 나를 망가뜨린 것에 대해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곤은 지난 2016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뒤늦게 합류한 미쓰비시에 대해서도 “좀비 같은 동맹 관계가 무너지면 커다란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