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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발목잡힌 중국 1분기 GDP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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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발목잡힌 중국 1분기 GDP 하향조정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중국 1분기 GDP 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중국 1분기 GDP 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모건스탠리는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의 예상치 4.9%에서 4.5%로 하향조정했다.

26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수익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라 왕(Laura Wang) 모건스탠리 수석 중국주식전략가는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거대한 압력이 드러나고 있다"며 "다른 국가와 국제 시장도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올해 수출 성장세는 지난해보다 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올해 하반기까지 중단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돼 이로 인해 중국 1분기 이익 창출 능력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제로 코로나'로 코로나19 방역 강도가 높아지고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봉쇄하고 있으며, 곧 맞이할 춘절(春节)도 '재택’으로 보낼 가능성이 높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1분기 GDP 예상치를 하향조정했지만, 정책이 완화되면 경제 상황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경기부양과 통화정책 완화로 중국 경제는 1분기 후에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로라 왕은 "자사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비해 A주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A주는 중국 본토 증권거래소인 상하이와 선전에서 거래하는 주식을 뜻한다.
모건스탠리는 CSI 300 지수가 올해 연말까지 5250으로 오를 것이며 MSCI 중국지수는 95%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CSI 300 지수는 올해들어 약 5% 하락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