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은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고재무책임자인 퐁 르(Phong Le)는 최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비트코인을 계속 구매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21년 12월 29일 기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약 12만439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마이클 세일러 최고 경영자는 트위터를 통해 평균 구매가는 약 3만159달러라며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자세히 알렸다.
한편 SEC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향후 제출할 서류에서 비트코인 보유량을 공개하는 방식을 수정하기를 원하고 있다. 증권당국은 회사에 서한을 보내 비트코인 손상차손을 조정하는 회계 관행을 사용하지 말고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더 잘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르 회장은 지난해 9월 서한에서 손상차손이 회사의 전반적인 실적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그 이후 공시를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르 회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SEC의 관점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오후 4시 42분 현재 비트코인은 3만62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되는 가격이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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