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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1조4644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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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1조4644억 사상 최대

전년比 515% 증가…화물사업 호조 덕분

대한항공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 속에서도 항공 화물 사업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 속에서도 항공 화물 사업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 속에서도 항공 화물 사업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4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51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최대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1조158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7534억원으로 18%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638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8259억원, 영업이익은 7044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4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2조1807억원을 기록했다. 여객기 운항 감소에 따른 벨리카고(하부 화물칸) 공급 부족으로 화물 운임이 오른 덕분이다.

여객사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요 부진이 지속됐으나, 싱가포르와 하와이 등 무격리 입국 가능 지역이 늘어난 덕에 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증가한 3795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변수를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화물사업의 경우 부정기·화물전용여객기 운영을 토대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이라며 "여객 사업도 시장 변화에 상응하는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