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두산중공업은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에 위치한 국가풍력실증센터에 8MW 해상풍력발전기 시제품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시운전에 들어가 오는 6월 국제인증을 취득하고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풍속 11m/s에서 8MW 출력이 가능하고, 평균 풍속 6.5m/s에서도 30% 이상의 이용률이 가능한 고효율 제품이다.
두산중공업은 8MW급 풍력발전기에 기어리스 방식(Gearless Type)인 직접구동형(Direct Drive) 발전기를 적용했다. 이 방식은 동력 전달장치가 단순해 구조적 안정성과 고효율, 합리적인 유지보수 비용 등의 장점이 있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유럽에 비해 평균 풍속은 낮고 태풍이 잦은 우리나라 바람 환경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했는데, 기존 3MW, 5.5MW급 모델에 더해 국내 최대 용량인 8MW급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국내 풍력 기업들과 협력해 현재 70% 이상인 부품 국산화율을 더 높이고 국내 풍력발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