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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오미크론 확산 영향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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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오미크론 확산 영향 줄어

22일까지 일주일간 전주보다 3만건 감소한 26만건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취업박람회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취업박람회 모습.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 22일까지 1주간 신규실업보험 신청건수(계절조정 완료)가 전주보다 3만건 감소한 26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와 일치하는 건수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이 완화되고 있다는 징후를 보여준다.

신청건수는 1월 초순에 3개월만에 최고수준에 이르렀다. 조정전의 신청건수는 7만3357건 감소한 26만7573건이었다.

주중에는 일리노이주, 켄터키주, 텍사스주, 뉴저지주, 뉴욕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021년 대체로 감소한 후 12월에는 50년 만에 최저점이었다"라며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사례를 증가시키며 청구 건수도 좀 더 많아졌다"라고 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회복 국면에서 노동력 부족 현상이 부각돼 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실업률은 3.9%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20년 2월(3.5%)에 근접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